무전공 모집 175명 늘어, 경희대가 250명으로 '최다'
2026학년도 상위 15개 대학이 수시에서 무전공 1630명을 모집한다는 소식이에요. 지난해 1455명보다 175명 늘어난 규모인데요.
경희대가 25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해요. 서울캠 자율전공학부 80명, 국제캠 자유전공학부 170명을 선발합니다. 건국대가 총 248명이며, KU자유전공학부를 학종 KU자기추천 183명, 논술전형 KU논술우수자 65명으로 모집하는데, 학종 모집인원만 따지면 상위 15개 대학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이어 외대 235명, 한양대 190명, 성균관대 170명입니다. 정시까지 합산하면, 전체 무전공 모집 규모는 3579명에 달합니다. 여전히 정시(1949명, 54.5%) 비중이 수시(1630명, 45.5%)보다 높지만, 지난해보다 수시 비중이 조금 늘어났습니다.
연세대 '진리자유학부' 신설, SKY 중 최대 규모
올해 가장 주목할 변화는 연세대의 무전공 신설입니다. '진리자유학부'라는 이름으로 수시에서 115명을 모집하는데, SKY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예요. 인문 55명, 자연 60명으로 나누어 학종 활동우수형, 교과전형 추천형, 논술전형으로 선발합니다.
특히 연세대 논술전형이 눈에 띄어요. 무전공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8개 대학 중 유일하게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거든요. 논술 100%로만 선발하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시 전형별로 보면 학종이 여전히 최대 문호예요. 11개 대학이 796명을 모집해 전체의 22.2%를 차지합니다. 교과전형은 10개 대학에서 566명(15.8%), 논술전형은 8개 대학에서 268명(7.5%)을 선발해요. 모든 전형에서 모집인원이 늘어났습니다.
논술전형에 연세대 합류, 수능최저 없어 '관심 집중'
논술전형은 연세대가 새로 합류하면서 8개 대학 268명으로 확대됐어요. 건국대가 65명으로 가장 많고, 외대 55명, 한양대 50명, 성균관대 30명 순입니다.
연세대를 제외한 7개 대학은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합니다. 고려대는 기존 자유전공학부에 더해 학부대학도 논술전형을 신설했어요. 성균관대는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나누어 각각 15명씩 선발합니다.
학종에서는 면접과 수능최저 적용 여부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져요. 서울대 지역균형과 연세대 활동우수형은 면접과 수능최저를 모두 적용해 가장 높은 허들을 보여줍니다. 반면 서강대 일반전형이나 외대 서류형처럼 면접도 수능최저도 없는 전형들은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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