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나고 계신가요? 어느 방향으로든 조금 가벼워질 수 있도록, 오늘도 조심스럽게 똑스레터를 건넵니다. 오늘도 시작해볼까요☺️
똑스레터가 전해주는 오늘의 소식
사교육 없이 수능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있어요, 학교 선생님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빛났다고 하는데요! 한번 살펴볼까요?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표한 대입 계획이 이슈예요, 어떠한 계획을 발표했는지와 그에 대한 교육계 반응에 대해 알아볼까요?
🎈 대입 소식
매주 '수능 리허설' 하는 학교
지방 일반고의 수능 만점 비결 공개!
수능 만점자 5명 중 2명, 광주·전주 일반고에서
2026학년도 수능 전 과목 만점자 5명 중 2명이 지방 일반고에서 나왔어요! 광주광역시 광주서석고 최장우(18)군과 전북 전주한일고 이하진(18)군이 그 주인공이랍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지역 공교육이 대치동 학원가를 이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광주서석고의 비결 : 교사 직접 제작 문제 + 주말 지도
매주 변형 문제 풀이
서석고 교사들은 수능과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변형한 문제를 직접 만들어 매주 학생들에게 제공했어요. 국어 교사들은 수능 기출과 EBS 교재 문제를 변형한 모의고사를 제작해 학생들에게 풀게 했답니다. 최군은 "선생님들 덕분에 학교 공부만으로 수능 대비가 가능했다"며 "1년 반 수학 학원 하나가 고등학교 때 받은 사교육의 전부"라고 했어요.
주말에도 학교 개방 + 교사 자발적 지도
3학년 학생의 80%가 밤 10시까지 자율 학습을 하고, 토요일에도 학교를 오후 6시까지 개방해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남아 학생들을 지도하며, 주말 출근이 일상이 됐다고 하네요.
효율적 계획 세우기
최군은 "무엇이든지 미리 플래너에 계획을 세워놓고 이를 잘 수행했는지 확인하며 효율적으로 공부한 게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전주한일고의 비결 : 18년 전부터 고교 학점제 + 주말 모의고사
149개 선택 과목 운영
전주한일고는 2007년부터 교사들이 개설한 수업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해 듣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요. 정부가 올해 시작한 고교 학점제를 18년 전에 이미 시작한 거죠! 현재 운영하는 선택 과목이 149개나 되고, 학생이 스스로 진로에 맞는 커리큘럼을 짜고 부족한 과목은 집중해서 선택해 들으며 보완할 수 있어요.
매주 주말 '모의고사 프로그램'
이군은 만점 비결로 학교가 매주 주말 실시한 '모의고사 프로그램'을 꼽았어요. "모의고사 프로그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실전 감각을 익혔다"고 말했답니다. 교사들이 주말에도 출근해 학생들의 모의고사 풀이를 지도하며 '학원 갈 필요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방학 중 약한 과목 집중 지도
여름 방학 기간 자율 학습 시간에도 학생들을 방치하지 않고, 약한 과목을 분석해 해당 과목 선생님이 집중 지도를 해줬답니다.
독서로 다진 기초
이군은 또 다른 비결로 '독서'를 꼽았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고교 입학 전까지 하루에 꼬박 책 한 권씩 읽었고, "책을 읽으면서 기른 독해력이 언어 영역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됐고, 다양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어 다른 과목 공부에도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했어요.
공교육의 성공 방정식 💪
두 학교의 공통점은 명확해요
✅ 매주 양질의 모의고사 제공 (교사 직접 제작 or 지원금 활용)
✅ 주말에도 학교 개방 + 교사 자발적 지도
✅ 개별 맞춤형 지도 (약한 과목 집중, 선택 과목 다양화)
✅ 사교육 최소화, 공교육 최대화
사교육에 아이들을 내몰지 않겠다는 교사들의 열정이 만든 결과예요. 그러나, 이와 같은 두 학교의 사례가 보편화되는 노력이 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수많은 행정 업무와 담임 업무 등 실제적인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동등한 교육 기회 속 학교 교육만으로 충분히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날까지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제도 및 인식적 변화들을 이끌어 내는 희망찬 미래를 기대해봅시다!
📒 대입 정책
'2040 수능 폐지' 서울시교육청 발표와 우려의 목소리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미래형 대입 로드맵’
서울시교육청이 수능 폐지를 포함한 미래형 대입 제도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불붙고 있어요. 발표된 로드맵은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한번 보실까요?
2028학년도 대입 즉시 개선안에서는 진로·융합 선택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도권 대학의 정시 수능 비중 권고를 없애는 등의 조치를 제안했습니다.
2028학년도 : 선택과목 절대평가 전환, 정시 수능 권고 폐지, 수시 자격 제한 확대
2033학년도 : 내신·수능 절대평가 전환, 서·논술형 평가 비중 확대
2040학년도 : 수능 폐지 제안
교육청 측 : 고교 교육 활동 중심 입학 체제 정착 필요
교육계 반응 – “취지엔 공감, 현실성 낮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개편안의 취지를 이해하면서도 현실성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현 입시 구조에서 수능을 없애면 대학이 어떤 평가 기준을 활용할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사교육 시장에서는 고비용 면접 중심 평가 방식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져 사교육비가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 학교와 교사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수능 폐지보다는 ‘수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
일부 교육 전문가들은 수능 자체를 폐지 대상이 아니라 개선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수능은 문제 자체보다는 12년 교육 내용 전체를 평가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현행 입시 제도에서 정시와 내신 중 어떤 평가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도 수능 폐지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수능의 상대평가 체제나 문항 유형 개선 등은 필요하지만, 제도 전체를 없애겠다는 접근은 현재 교육 환경에서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장기 대입 정책과 단기 현장 과제,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서울시교육청의 미래형 대입 로드맵은 단기적 개선과 장기적 변화를 모두 포함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는 평이에요.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현장의 준비, 대학 선발 구조, 사회적 합의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많습니다.
그래서 수능 폐지라는 극단적 선택보다는 현 평가 방식의 개선과 동시에 고교 교육과 대입 제도의 일관된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