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립교육원(NIE) 전 총장이 '학생에게 교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비유적으로 이야기한 말인데요! 학생이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 교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렇기에 사회가 먼저 '교사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초임 교사 연봉 또한 이러한 이유에서 다른 나라보다 훨씬 높다고 하는데요! 기본급만 약 390만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싱가포르가 어떻게 교사 교육 체계를 확립했고, 실행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교사의 전문성을 중시하는 싱가포르의 기조는 교사 양성 과정에서부터 살펴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와 달리, 임용 고시와 같은 별도의 교사 자격 시험을 치르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 가지 의문이 생기죠.
'그렇다면 어떻게 교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평가하며,
교사의 전문성을 키우고 있을까?'
3년 간의 학교 수습기간을 거친 이후
정식 임용이 될 수 있어
싱가포르는 크게 2단계의 교사 임용 과정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싱가포르 유일의 교사 양성 기관인 '국립 교육원'에 입학해 일련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요! 학생에게 가르치는 이론적 지식을 중점으로 함양할 것을 강조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현장 실습을 가장 강조하는 커리큘럼을 두고 있습니다.
대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각각 2주, 5주, 5주, 10주의 실습 경험을 가진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4학년 졸업 이후에는 3년 간 학교에 투입되어 정식 교사가 되기 전 수습 기간을 한번 더 거치게 됩니다. 4학년 때 최대 5주의 현장 실습 기간을 가지는 우리나라와는 다름을 알 수 있지요🫢 이렇게 졸업 이후 3년의 수습 기간까지 마친 이후에 학교에서 보였던 성과를 토대로 평가를 거친 이후 정식으로 교사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왜 싱가포르는 이렇게 긴 양성 과정⛳을 두고 있는 것일까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마주하였을 때, 교사 스스로 자신의 교육에 전문성을 느끼며 학생들을 이끌 수 있도록 보다 긴 실습 과정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고시를 통해 교사로서 자격있는 사람을 선별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교사인들이 전문성을 가진 교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키우는 것이지요.
교과서 개발부터 애니메이션,
교육용 게임도 직접 개발해
교사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싱가포르 국립 교육원에서는 어떠한 커리큘럼으로 교사의 전문성을 키우고 있을까요?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학생들에 걸맞는 컴퓨터 활용 능력(ICT)을 접목한 수업 역량을 키울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국립 교육원에 다니는 중국어 석사 과정 학생들의 수업 과정을 살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