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바쁘고 고단했던 한 해의 끝자락, 마음만큼은 훈훈하게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엔 따뜻한 사람들과 조금 더 웃을 수 있는 시간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오늘도 똑스레터와 함께 하루를 차분히 시작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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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정시의 진짜 핵심 변수로
올해 영어는 단순 절대평가 과목이 아닙니다. 1등급 비율이 3.11%로, 사실상 역대급 난이도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영어 등급 하락은 대학별 환산점수 구조에서 치명적인 손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볼까요?
연세대는 영어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내려갈 경우 최대 7.5점의 점수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는 국어나 수학 한 문제 이상을 틀린 것과 맞먹는 차이입니다. 특히 의약계열처럼 커트라인이 빽빽한 모집단위에서는 영어 1등급 여부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영어가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여겨졌지만, 올해는 완전히 다릅니다. 영어 한 등급 차이로 진입 가능 대학 라인이 바뀌는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탐 선택자의 교차지원은 매년 회자되지만 현실에선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그 핵심 이유는 과탐 가산점입니다. 많은 상위권 자연계 대학이 과탐에 3~5%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 가산점은 백분위로 환산하면 3~4% 차이, 경우에 따라선 한 등급 이상의 효과를 냅니다. 동일 백분위를 기록해도 사탐 선택자는 실질 점수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실제 분석에서도 자연계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과탐+과탐 조합이 절대적으로 높았고, 사탐 선택자는 등급이 높아도 합격선 바깥으로 밀려나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단순 성적만이 아니라 대학별 반영 방식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국어는 올해 변별력이 뚜렷해졌습니다. 언어와매체 최고 표점은 147점, 화법과작문은 142점. 선택과목 간 격차가 최대 14점까지 벌어졌고, 1등급 컷과 만점자 사이 차이도 크게 나타났습니다. 상위권에선 국어가 새로운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수학에선 확률과통계 선택자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고득점자가 늘어나며 미적분이나 기하 선택자와의 격차가 줄어든 흐름이 관찰됩니다. 일부 대학에선 가산점이 없기 때문에, 확통을 선택했어도 불리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2026 정시는 단순 원점수, 총점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선택과목 유불리, 대학별 반영 방식, 환산점수 구조까지 함께 고려한 전략 설계가 필요합니다.
올해 정시의 특징 : '다'군이 점점 확대되고 있어요
올해 정시의 또 다른 특징은 모집군 이동입니다. 특히 다군에서 모집단위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다군은 본래 모집규모가 작고 충원율이 높아 합격선 예측이 어렵지만, 상위권 대학들이 이동해오며 전략적 카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군은 여전히 마지막 카드라는 성격이 있지만, 이번에는 소신 지원의 공간으로 보는 시선도 많습니다. 단, 유의할 점은 군이 바뀐 모집단위의 경우 기존 입결과 충원율 데이터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지원 심리와 경쟁 구도가 군별로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단순 점수 순이 아닌, 지원 분산 흐름과 모집군 변화를 함께 고려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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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부고·세화여고 ‘각 3명’ 최다 올해 수시는 누구에게 유리했을까?
2026학년도 합격 결과가 공개되면서 올해 어떤 학교, 어떤 흐름이 강세였는지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대 의대 수시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외대부고와 세화여고, 두 학교 모두 각 3명의 합격자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2년간은 3명 이상 합격 사례가 거의 없었던 만큼, 이번 결과는 두 학교의 수시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2명씩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도 눈에 띕니다. 하나고, 현대청운고, 충남삼성고, 경신고, 휘문고, 진선여고, 상문고 총 7개교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중에서도 하나고와 상문고는 2년 연속 다인 합격 기록을 세우며, 서울대 의대 수시 강세 고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작년엔 합격자가 없었던 세화여고와 경신고가 올해 나란히 수시에서 의대 합격자를 배출한 데 있습니다. 수시 실적이 한 해 만에 뒤바뀐 배경에는 학교의 내신 관리, 교내 비교과 설계, 자소서·면접 지도 등 전략적 대응이 주효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재학교의 ‘수시 의대 진입’도 주목
올해 서울대 수시 전체 최초합격자 중 무려 429명이 영재학교 출신이었던 만큼, 이 중 상당수가 의대 진학에도 성공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울과고는 해마다 의대 진학에 대한 규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종 체제 아래에서 2~3명 수준의 수시 의대 진입이 거의 기정사실화된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과거엔 정시 중심이었던 영재학교의 의대 진입이 서류 블라인드 도입과 학종 내 변별력 약화에 따라 수시에서도 가능한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서울대 학종이 서류 정성평가 없이 블라인드로만 흘러가게 되면, 결국 영재학교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가 형성된다”고 지적합니다.
결국 학종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서류 블라인드 폐지와 정성평가 복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는 수시든 정시든 ‘한 번 붙으면 이탈이 거의 없는 구조’입니다. 수시 최초합 인원은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정시 또한 추가합격이 발생하는 일이 극히 드뭅니다. 다만 2025학년도엔 정시 추합 1명이 발생하는 이례적 사례가 있었는데, 이는 최근 이어져 온 ‘의대 쏠림’ 현상에 아주 미세한 균열이 생긴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그럼에도 서울대 의대는 여전히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최종 종착지’로서 강력한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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